
패키지 경량화는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통한 환경 보존과 자원 저감을 목표로 한 ESG 활동으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먹는샘물 제품군 ET-CAP(Extra Tall Cap) 도입, 페트병 프리폼(Preform) 중량 감소, 초경량 아이시스 개발 등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2월 먹는샘물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5㎜에서 12.8㎜로 낮춤으로써 용량별 용기 중량을 최대 12% 줄였다. 이를 통한 플라스틱 배출 절감 효과는 지난 연말까지 약 541톤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해 3월부터는 페트병의 원재료가 되는 프리폼의 중량을 탄산음료, 커피, 다류 등을 비롯한 640㎖이하 소주 제품을 대상으로 용기 당 최대 4g의 경량화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 3억 3000여 개에 달하는 제품을 경량화했으며 674톤의 플라스틱을 절감시켰다.
그 밖에 지난 4분기 생산을 시작한 초경량 아이시스는 기존 11.6g이었던 500㎖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약 18.9% 경량화 시켰다. 롯데칠성음료는 초경량 아이시스의 도입으로 연간 127톤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25ℓ 탄산음료 등의 프리폼 중량을 용기 당 5g 절감하고 타제품군에도 프리폼 경량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폐플라스틱의 선별·가공을 거친 물리적 재활용(MR-PET, Mechanical Recycled-PET) 방식의 재생 원료가 사용된 제품의 확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료 리딩 기업으로 적극적 플라스틱 감축을 통해 순환경제를 창출하고, 친환경 기술 혁신과 트렌드 견인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패키징 자재 조달부터 생산 및 사용 후 폐기에 이르는 전과정 상의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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