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선보이는 생과일 맥주 2종은 '생레몬 맥주'와 '생라임 맥주'(Alc 4.3%, 각 4500원)로 레몬과 라임 원물을 직접 상품에 넣었다. 해당 상품은 이달 한 달간 3캔 1만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CU는 해당 상품의 음용구를 통조림처럼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풀 오픈탭으로 설계해 캔을 따는 순간 탄산과 과일 원물이 함께 떠오르도록 기획했다. 또 해당 상품은 일반 과즙 맥주와 달리 실제 생과일 원물이 담겨 있어 과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CU의 O4O앱 포켓CU에선 '생레몬'과 '생라임'이 검색어 순위 Top10에 오른 바 있다. CU는 향후 다양한 과일 원물을 넣은 신개념 맥주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U의 생과일 맥주는 지난해 주류 업계 판도를 바꾼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의 제조사인 부루구루와 함께 기획된 스핀오프 상품이다. 양사는 과일 원물을 실시간으로 수급할 수 있는 거래처를 확보하고 사시사철 언제든 제조 및 판매가 가능한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미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는 출시 1년여 만에 1700만 캔 이상 팔렸다. 해당 시리즈 출시 후 CU 하이볼 매출은 전년 대비 3배(286.7%) 가까이 뛰었고, 주류 전체 매출에서 하이볼이 차지하는 비중도 4.0%에서 11.3%까지 올랐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CU는 기타 주류의 하위 카테고리에 있었던 하이볼을 새로운 주류 카테고리로 별도 신설해 상품 다각화에 힘을 싣고 있다.
BGF리테일 주류팀 황철중 MD는 "생과일 맥주는 과일 원물을 맥주에 직접 넣어 만든 첫 제품으로 단순한 향이 아닌 과일 본연의 맛을 맥주와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새롭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