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전국별미'서 전통시장 협업 상품 선보여

최효경 기자

2025-02-07 11:24:43

ⓒ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전국 전통시장과 함께 개발한 특화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전국 유명 전통시장 협동조합과 협업해 개발한 선물세트와 밀키트를 배민 앱 내 '전국별미'에서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별미는 제철 먹거리부터 지역 특산물, 이색 별미 음식까지 각 지역의 대표 먹거리를 판매하는 카테고리다.

이번 판매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6월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맺은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의 첫 결실이다.

배민은 서귀포향토오일시장, 대구와룡시장 등 각 전통시장의 협동조합과 6개월 이상의 노력 끝에 지역 특화 상품을 개발했으며 메뉴 선정, 납품단가 등 상품의 컨설팅은 물론 디자인, 샘플테스트, 발주, 입점 및 판매지원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이날 배민은 대구와룡시장과 협업한 밀키트 8종(▲막창짜글이 ▲닭목살 숙주볶음 ▲닭한마리 ▲매콤불닭발 ▲닭매운탕 ▲초계무침 ▲오리고기 쌀국수 ▲팟타이)의 판매를 시작한다.

이어 서귀포향토오일시장과도 협업을 통해 제주 은갈치, 흑돼지, 옥돔, 전복 등을 주재료로 만든 밀키트 5종(▲은갈치조림, 흑돼지구이세트 ▲흑돼지두루치기 ▲전복비빔국수 ▲옥돔매운탕)도 순차적으로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배민은 일부 상품은 무료로 배송하고, 전통시장의 인심을 느낄 수 있도록 납작만두와 오메기떡 등 '덤'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와룡시장의 경우 한정수량으로 구매 금액대별 쿠폰을 지급한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상생협약의 결실로 지역 특화 상품을 함께 개발하는 것은 물론, 판매까지 함께한 상생 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전통시장과 협업해 지역 특산품을 개발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등 모범 사례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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