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코리아는 22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2025년형 PCX를 공개했다.
PCX는 지난 2010년 6월 1세대 모델이 국내에 첫 출시된 이후 연간 1만 대 안팎의 판매량을 올리며 125㏄ 최다 판매 기종으로 자리를 지켜왔다. 2021년에는 강화된 환경 규제인 유로5 플러스(+)를 충족한 4세대가 출시됐다. 이날 공개된 신형 PCX는 5세대는 새로워진 외관과 개선된 편의성이 특징이다.

신형 PCX의 외관은 전후면 조명이 새롭게 배치돼 기존 모델의 날렵한 인상을 계승했다. 전면에 'V'자형 헤드램프(전조등)를 적용하고 후면에 수평적 테일램프(후미등)로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신규 색상으로는 △펄 화이트 △펄 블랙 △펄 그레이가 추가됐다. 여기에 이전 세대부터 이어온 '매트 블랙'까지 총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파워트레인(구동계)은 4세대와 같은 eSP+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2.5마력을 낸다. 또한 공회전 때 엔진이 꺼지는 '아이들링 스톱' 시스템을 갖춰 배출가스와 연료 소모를 줄였다. 시속 60㎞로 정속 주행하면 연비가 리터당 55㎞에 이른다.

현가장치는 뒷바퀴에 서브 탱크를 추가해 승차감과 안정성을 높였다. 과속방지턱과 요철이 많은 국내 시내 도로와 골목길에서도 한층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용성도 좋아졌다. 5인치 풀 컬러 계기반을 탑재해 주행 속력과 연료량 등 각종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고 햇빛이 강한 날씨에도 높은 시인성을 갖췄다. 또 다른 신규 사양인 그립 히터는 손잡이에 열선을 내장한 것으로 5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한편, 2025년형 PCX는 오는 24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472만원이다. 미즈노 코이치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사업부문 전무는 "올해 PCX를 1만5000대 판매한 게 목표"라고 전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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