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새해 다이어트족 위 저당 간식 선보여

겨울철 유지방 함량 높은 콘, 샌드형 아이스크림 선호 현상 맞춰 ‘저당 모나카’ 2종 선보여

양민호 기자

2025-01-12 15:35:00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빅데이터뉴스 양민호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결심했지만 단맛은 포기할 수 없는 편디족(편의점 디저트족)들을 위해 신개념 간식 출시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국내 대표적인 디저트 브랜드 중 하나인 ‘디저트39’와 손잡고 저당 간식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팬데믹의 장기화와 함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부상한 '헬시플레저(즐겁게 하는 건강관리)' 트렌드는 이제 2030 외에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열량이 낮으면서 맛도 좋은 '로우 스펙 푸드' 관련 상품들이 대거 등장하고 이에 대한 관심도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얼리케어 신드롬(사전 질병 관리)'이나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등의 새로운 건강관리 관련 신조어도 이러한 흐름에 따라 새롭게 등장했다.

특히나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면서 '저당'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제로 탄산음료 매출 분석 시에도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10%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2023년은 50%, 2022년 40%로 매해 증가세를 보여왔다.

이처럼 저당식품에 대한 니즈가 지속 상승함에 따라 세븐일레븐에서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 먹거리 제공'을 상품 개발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디저트39와 손잡고 저당을 테마로 한 아이스크림 2종을 출시했고, 오는 16일에는 디저트 케이크 2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디저트39와 손잡고 ‘저당 모나카 아이스크림’ 2종을 먼저 선보였다. 여름철의 경우 더위를 해소하기 위해 얼음 함유량이 많은 빙과류에 대한 수요가 높은 반면 겨울철의 경우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유지방 함량이 높은 콘, 샌드형 아이스크림 인기가 높기 떄문이다. 저당 모나카는 바삭한 모나카 과자 안에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 샌드형 아이스크림으로 당류가 단 1g만 함유되어 기존 모나카 상품들과 비교해 25%까지 당을 감소시켰다.

'디저트39 저당슈크림모나카'는 부드러운 슈크림 맛 아이스크림에 저당 슈크림 시럽으로 달콤함을 더했으며, '디저트39 저당팥모나카'는 부드러운 팥 아이스크림에 저당 팥시럽을 사용했다. 오는 31일까지 출시 기념 1천원 할인행사를 진행해 30% 가량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

부드러운 샌드형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는 냉장 디저트 '디저트39 저당 초코 크림롤'과 '디저트39 저당 딸기 크림롤'도 오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부드럽고 쫀쫀한 식감의 카스테라 빵안에 당류 2g 미만으로 구성된 초코크림과 딸기크림을 가득 넣은 미니 롤케이크 디저트다. 빵과 크림 모두 매일유업 원유를 사용해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저당 콘셉트 '디저트39 우유' 4종(초코, 커피, 딸기, 바나나)도 오는 15일부터 판매한다. 일반적인 가공유의 평균 당 함량과 비교해 30% 이상 낮췄다. 당은 낮추었지만 달콤하고 진한 맛을 구현해냈으며, 오는 31일까지 2+1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디저트39의 대표 디저트들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들을 저당 간식으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편의점 디저트가 유행주기가 짧고 트렌드에 민감한 편인만큼 여러 파티시에들이 함께 하는 디저트 전문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유행 흐름을 선도하고 건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의 디저트를 집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며 "음료로 시작된 로우 스펙 푸드에 대한 높아진 수요가 디저트에도 몰리면서 저당 간식 시리즈를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양민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