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농생명산업의 중심지로서 전북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도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노창득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장, 임승식 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장, 김영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이정문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을 비롯한 농업인 단체 회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농업인의 헌신에 감사하며 전북 농업의 미래 발전을 다짐했다.
기념식에서는 농생명산업의 발전과 혁신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는 ‘제2회 농생명산업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농생명산업대상은 지속가능한 생산·가공·유통 활성화에 기여한 농어업인에게 수여되며, 올해는 지속 가능 농어업 부문 김진규 씨(광명수산 대표), 활력 있는 농어촌 부문 양봉광 씨(정읍 매당농촌체험휴양마을 위원장), 미래 먹거리 농생명 부문 임희문 씨((영)완주봉상생강조합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속가능 농어업 부문의 김진규(광명수산 대표)씨는 김제시 귀어 1호로서 무환수 양식 기술로 ‘동자개’를 대량 생산하며 친환경 유통시장을 넓히고 지역 어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활력 있는 농어촌 부문의 양봉광(정읍 매당농촌체험휴양마을 위원장)씨는 도농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방문객을 전년 대비 30% 이상 증대시키며 농촌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미래 먹거리 농생명 부문의 임희문((영)완주봉상생강조합 대표)씨는 전북 특산물인 봉동 생강을 편강, 생강가루 등으로 가공하여 전국 유통망을 확보하고, 100여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그 외에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과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며, 수상자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념식 후 열린 세미나에서는 농촌진흥청과 다양한 연구기관, 농업인이 참여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과 농촌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정책 방향과 도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 현장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올해 유난히 어려운 자연재해를 견디며 국민의 먹거리를 지켜준 농업인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전북이 농생명산업의 수도로서 농업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지속 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배 빅데이터뉴스 기자 pjb@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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