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매트릭스는 GM-ChimAd-HZ의 유효성 입증 결과가 국제 바이러스 학회 공식 학술지인 'VI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GM-ChimAd-HZ는 현재 시판 중인 GSK의 싱그릭스와 머크사의 조스타박스와 비교해 최대 3배 이상 강력한 T-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Herpes zoaster: HZ)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체내에 잠복하다 면역 저하 시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억제하는 T-세포의 면역 반응이 백신 효능 지표로 중시된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현재 시판 중인 대상포진 백신들은 고가의 접종비용, 면역증강제 사용에 따른 이상 반응 증가 또는 낮은 효능에 따른 공급 중단 예정 등의 문제점이 있어, 신규 백신 개발에 대한 의료 수요가 이어지는 실정"이라며 "GM-ChimAd-HZ는 면역증강제 없이도 T-세포 면역 반응 강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점이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면역력 저하로 인한 발병 증가로, 2022년 약 43억 달러였던 시장 규모는 2032년까지 약 7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발병율은 과거에 비해 약 20~30%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른 백신 수요도 증가하는 중이다.
한편, 'GM-ChimAd-HZ'는 진매트릭스가 자체 개발한 바이러스벡터 플랫폼(GM-ChimAd)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진매트릭스의 GM-ChimAd는 이미 코로나 백신의 비임상 연구 단계에서 그 안전성이 입증된 바 있다.
김수옥 진매트릭스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차세대 신속 대응 백신 플랫폼인 GM-ChimAd 기반의 우수한 백신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며 "백신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백신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민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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