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반려동물 특화 재난구호소 운영

최효경 기자

2024-08-26 13:28:34

LG유플러스는 ‘국제 개의 날’을 맞아 산불, 태풍, 지진 등 재난상황에서 반려동물들을 돌보기 위한 특화 구호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26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출범식에 (왼쪽부터) 김선정 강릉시자원봉사센터장, 정연욱 대구시자원봉사센터장,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 상무, 하윤철 연암대학교 교수, 김동훈 더프라미스 이사가 참석해 결의를 다지는 모습.
LG유플러스는 ‘국제 개의 날’을 맞아 산불, 태풍, 지진 등 재난상황에서 반려동물들을 돌보기 위한 특화 구호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26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출범식에 (왼쪽부터) 김선정 강릉시자원봉사센터장, 정연욱 대구시자원봉사센터장,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 상무, 하윤철 연암대학교 교수, 김동훈 더프라미스 이사가 참석해 결의를 다지는 모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국제 개의 날’을 맞아 재난상황에서 유기 또는 방치되는 반려동물들을 돌보기 위한 특화 구호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매년 발생하는 산불, 수해 등 재난상황에서는 부상을 입고도 치료받지 못하거나 유기되는 동물도 늘어나고 있다. 관련기관에서는 사료와 물, 입마개 등으로 구성된 긴급 키트를 만드는 등 '반려동물을 위한 재난대처법'을 안내하고 있지만, 갑자기 닥친 재난상황에서 전문가의 체계적인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을 운영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국내법상 반려동물로 규정된 6종(동물보호법 시행규칙상 개, 고양이, 햄스터, 토끼, 페럿, 기니피그)을 대상으로 이재민 대피소 인근에 특화 구호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특화 구호소를 운영하기 위해 동물보호와 재난구호 관련 단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LG유플러스와 동물자유연대, 대구자원봉사센터, 강릉자원봉사센터, 연암대학교 반려동물학과,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가 참여한다.

협의체 구성원들은 평시에는 각각 지역 내 재난시 반려동물 대피 계획을 세우고, 반려가족을 대상으로 대피 교육을 진행한다. 재난상황에서는 동물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시설 설치와 각 동물들의 격리보호를 진행하고 주인을 찾을 수 없는 유기동물이 발생할 경우 관련 지원시설도 연결할 예정이다.

구호소는 이재민 대피소 인근 실외 공간에 펜스를 세워 20평 규모로 조성되며 이곳에서 주인을 잃은 반려동물을 보호하고, 응급처치와 돌봄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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