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은 베트남 타이빈성의 성도 타이빈시 일대에 약 96만3000㎡ 규모의 주거, 상업, 아파트, 사회주택 등이 들어서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약 3억9000만 달러(약 5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서 대우건설은 타이빈성에서 베트남 현지 기업인 그린아이파크, 국내 기업 제니스와 손잡고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입찰에 참여했으며, 전체 사업지분의 51%를 가지고 사업을 주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수도 하노이에서 110㎞, 북부 경제도시 하이퐁에서 70㎞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되며 신흥 산업도시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으며 가장 빠른 속도로 산업화를 이뤄가고 있다.
또한 하노이와 하이퐁 등 주요 도시와 연계되는 도로 등 산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으며 대규모 항만시설과 국제공항이 가까워 발전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되는 지역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자 승인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 이후 본격적으로 확대된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원주 회장이 그룹 편입 이후 해외사업 확대, 그 중에서도 해외 도시개발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정원주 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베트남을 네 차례 방문하고 베트남의 주요 관계자들이 방한할 때마다 만나며 네트워크를 형성해 왔다.
지난달 17일에도 정원주 회장은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사업 파트너사인 그린아이파크의 응우옌 밍 흥 회장을 비롯한 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 프로젝트의 방향과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해외 분야를 전체 매출의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향후 국토교통부의 지원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1일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간담회를 통해 도시개발 등 해외 투자개발사업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사업발굴 및 사업화 지원, 금융조달 및 투자 등 단계별로 정부 및 공공기관이 지원역할을 수행하고 패키지형 진출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형신도시를 해외에 건설하는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사업을 통해 대우건설의 가장 중요한 거점시장으로 자리잡은 곳”이라며 “베트남 경제개발의 원동력이 될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와 확대로 상호협력을 통한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빅데이터뉴스는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를 통해 지난 7월 대우건설 ‘베트남’ 관련 게시물 수를 분석·조사했다.
조사 결과 총 856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며, 직전 달인 6월 56건 대비 800건, 1428.57% 급증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최근 1개월 전후로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베트남 사업 소식에 온라인 관심도 또한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조사 방식은 ‘대우건설’ + ‘베트남’ 키워드로 합산 분석했으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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