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 청소년도 확대시행

월 2만5천 원 이상 이용시 월 5만 원까지 초과 사용액(최대 2만5천 원)을 동백전으로 환급

박정배 기자

2024-06-26 17:25:53

청소년 동백패스 홍보물(리플릿)
청소년 동백패스 홍보물(리플릿)
[빅데이터뉴스 박정배 기자]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 이용 활성화와 혜택 확대를 위해 오는 7월부터 만 13세 부터 18세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 동백패스'를 도입·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현행 ‘동백패스’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부산에 등록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도시철도, 경전철, 동해선을 월 4만 5천 원 이상 이용하면 월 9만 원까지 초과 사용액(최대 4만 5천 원)을 동백전으로 환급해 주고 있다.

'청소년 동백패스'는 성인보다 낮은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을 감안해 월 2만5천 원 이상 이용하면 월 5만 원까지 초과 사용액(최대 2만5천 원)을 동백전으로 환급해 준다.

이는 부산시가 전국 최초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시행에 이어, 모든 연령의 시민에게 대중교통 요금 경감 혜택을 제공하는 최초의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해 8월 동백패스 시행과 10월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로 만 19세 이상 성인과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대중교통요금 환급 및 면제 혜택을 받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만 13 부터 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동백패스 시행으로 모든 연령대의 시민이 대중교통 요금 경감 혜택을 누리게 된다.

'청소년 동백패스'는 동백전 선불교통카드를 발급받고 동백패스 가입 및 청소년 등록 후 교통 요금을 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

동백전 선불교통카드는 동백전 앱을 통해 신청하거나(배송 3 부터 7일 소요), 부산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만 13세 청소년은 본인 단독으로 카드 신청 및 발급이 불가하며, 친권자나 법정대리인이 신청서류를 지참하고 부산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발급받을 수 있다.

동백전 선불교통카드 발급 이후 동백패스 가입은 필수사항으로, 만 13세는 부산은행 영업점, 만 14세 이상은 동백전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본인의 생년월일 등록(청소년 등록)은 편의점을 방문하거나 교통카드 충전앱인 ‘이즐충전소’에서 가능하다.

청소년 본인의 생년월일을 등록하지 않을 경우, 성인 요금을 지불하게 될 뿐만 아니라 청소년 동백패스 환급 적용도 받을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교통요금 충전은 다른 선불교통카드와 동일하게 편의점이나 도시철도역, 교통카드 충전 앱(이즐충전소)을 통해 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청소년 동백패스 시행을 통해 지속적인 고물가 등으로 어려운 가계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로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은 확대하고 서비스는 더욱 편리하게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박정배 빅데이터뉴스 기자 pjb@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