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유통공사, 쌀 10만 톤 식량 원조 완료

강지용 기자

2024-06-13 16:00:00

목포항 식량원조 출항 현장 /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목포항 식량원조 출항 현장 /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3일 목포항에서 해외원조 쌀 1만 8,000톤 출항을 마지막으로 식량원조협약(FAC)에 따라 추진한 올해 쌀 10만 톤 해외원조 물량의 출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적물량 1만 8,000톤은 예멘으로 향하며, 현지 아덴 행정구역 내 45만 가구, 최대 315만여 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4월 25일 부산신항을 시작으로, 군산항, 울산항, 목포항에서 원조용 쌀 10만 톤을 △방글라데시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 △아프가니스탄 △기니비시우 △모리타니 △시에라리온 △케냐 △우간다 △예멘 △에티오피아 등 11개국에 차질 없이 출항시켰다.

정부는 국제 식량 위기 해소를 위해 2018년 FAC에 가입해 매년 해외원조를 추진 중이며, 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해외 식량원조 업무를 위탁받아 원조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시 대통령 발표에 따라 올해 FAC 식량원조 물량을 기존 5만 톤에서 10만 톤으로 2배 확대하고, 지원 국가도 6개국에서 11개국으로 확대했다.

문인철 수급이사는 “올해는 10만 톤의 식량을 원조한 첫 해로, 쌀 생산부터 가공, 운송, 선적, 검역 등 단계마다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상반기 내 완료가 가능했다”며 “대한민국 원조가 세계 기아 해소에 미력하게라도 기여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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