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양양에 ‘KR인재개발원’ 개원…철도 인재 양성

강지용 기자

2024-05-31 18:00:00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왼쪽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KR인재개발원 개원 기념 노동합동 기념식수 행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왼쪽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KR인재개발원 개원 기념 노동합동 기념식수 행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유휴부지인 동해북부선 미건설선 광정정차장(강원도 양양)에 조성한 ‘국가철도공단 인재개발원’의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KR인재개발원은 공단이 글로벌 철도전문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성한 교육시설이며, 2019년 12월부터 약 5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완공했다.

개원행사는 이성해 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진하 양양군수 등 각계 인사 약 100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 축사, 유공자 표창, 기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KR인재개발원은 토지 2만 2,574㎡, 건물 연면적 1만 9,57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했으며, 약 200명 수용 가능한 대강당과 중·소강의실, 분임 토의실, 사이버 스튜디오 등 총 10실의 교육시설과 교육생 숙소 93실을 갖췄다.

또한, 양양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KR인재개발원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동해바다 하조대 물결을 형상화한 유선형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KR인재개발원은 오는 6월부터 직급별 리더십 및 기획력 향상 교육을 시작으로 공통역량, 직무역량 교육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또한, 유관기관을 대상으로도 시설을 개방해 연간 6,000여 명의 교육 인원을 수용해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양양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성해 공단 이사장은 “글로벌 철도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이 될 인재개발원이 오랜 준비 끝에 개원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공단이 한 단계 도약하는 동시에 강원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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