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지난해 사회공헌 관심도 업계 1위…페퍼·OK저축은행 뒤이어

한시은 기자

2024-03-20 07:10:44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해 주요 저축은행 10곳 가운데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포스팅)가 가장 높은 곳은 '웰컴저축은행'으로 나타났다. 페퍼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이 뒤를 이었다.

20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임의 선정한 10개 저축은행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지난 1년간 정보량 순으로 ▲웰컴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OK저축은행 ▲SBI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OSB저축은행 등이다.

분석 키워드는 ‘기업 이름’ + ‘어르신, 기부, 이웃,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후원, 상생, 협력사, 청소년’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웰컴저축은행이 지난해 총 1,192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사회공헌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카***라는 블로거는 웰컴저축은행의 고객이거나 고객의 자녀(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경비를 지원하는 방정환장학생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는 정보를 공유했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최대 두번까지 받을 수 있으니 서류 준비가 번거롭지만 한번 신청해보라며 추천했다.

지난해 10월 뽐뿌에는 웰컴저축은행이 금융보안원에서 웹, 모바일 인터넷 뱅킹 서비스 운영과 개인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3회 연속 취득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같은 달 웰컴저축은행을 포함한 웰컴금융그룹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했다는 다수의 기사가 포착됐다. 이 봉사활동을 통해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가구 135가구를 직접 방문해 김치를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같은 기간 페퍼저축은행이 1,159건을 보이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 마이민트엔 페퍼저축은행이 장애인 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장애인양궁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배구, 양궁,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엔 페퍼저축은행이 호남 지역 대학생 100명에 장학금을 전달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페퍼저축은행은 광주시 페퍼스타디움에서 총 2억 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OK저축은행이 871건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 3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네이버포스트에는 OK저축은행이 롤 프로팀 '브리온'과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OK저축은행은 e스포츠 종목인 롤 팀의 네이밍 스폰서를 통해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e스포츠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SBI저축은행 718건, 애큐온저축은행 691건, 모아저축은행 303건, 상상인저축은행 127건, 다올저축은행 83건, 한국투자저축은행 19건, OSB저축은행 3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저축은행의 사회공헌 관심도는 전년 대비 줄어든 곳이 많았으나 웰컴저축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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