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통신3사 CEO중 관심도·호감도 모두 1위

최효경 기자

2024-03-28 07:42:12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통신3사 CEO중 관심도·호감도 모두 1위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해 4분기 국내 통신3사 CEO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통신3사 CEO에 대해 온라인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내 대표 통신3사 CEO로 선정,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해 8월 대표이사직에 선임됨에 따라 2023년 10~12월로 한정해 분석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유영상 SKT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순이다.

유영상 대표는 이번 분석에서 총 9,010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통신 업계 CEO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네이버 블로거 c*_*c*s*o*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SKT, 2028년까지 AI 투자 3배 늘린다...매출 25조 목표"라는 제목의 언론 뉴스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유영상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어 발표한 '인공지능 피라미드 전략'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었고, 유영상 사장이 향후 5년간 AI 투자 비중을 33%로 높이고 25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가 조명받고 있었다.

이렇게 유영상 대표의 경영 전략 발표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네이버 카페 'newsstore'의 한 회원은 "유영상 SKT 대표, 기후위기 대응할 전략 담았죠...넷제로 위한 노력도 지속"이라는 제목의 언론 뉴스를 공유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네이버금융의 종목토론실에서 한 작성자는 "SK그룹 인사 대폭 물갈이에도"라는 제목과 함께 "유영상 대표가 건재하다는 것은 최태원 회장이 SKT는 건드릴게 별로 없는, ...(생략) 거의 독립적인 조직이라는 방증임"이라며 지난 12월 결정된 유영상 대표의 유임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취임하며 KT의 경영 정상화에 나선 김영섭 대표가 6,358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금융 종목토론실의 한 작성자는 "KT"라는 제목으로 "김영섭 대표님 화이팅, 믿습니다!"라며 재치있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12월 같은 채널에서 또 다른 유저가 "신임 김영섭 대표의 주주중시 경영"이라는 제목과 함께 "최소 배당금액과 분기배당 공시는 배당금과 분기배당 그 자체보다 대표의 주주중시 경영을 하겠다는 철학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함"이라며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황현식 대표는 분석 기간 6,054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통신3사 CEO 중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의 한 유저는 "황현식 매직 통했다...LG유플러스, KT 제치고 가입자 수 2위로"라는 제목의 언론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공식 이동통신 가입자 수에서 처음으로 KT를 제치며 통신3사 순위에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는 내용으로, 당시 KT측에서는 해당 내용이 통계 착시이며 휴대전화 가입자 수에서 여전히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당 내용에 대해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통신3사 CEO중 관심도·호감도 모두 1위
데이터앤리서치는 이들 통신3사 CEO를 대상으로 동일 분석 기간 호감도 조사를 실시했다.

유영상 대표는 호감도 분석에서 긍정률 67.29%, 부정률 3.25%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64.04%를 나타내며 1위를 차지했다.

관심도 분석에서도 선두를 이끈 유영상 대표는 최다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한데 이어, 통신3사 CEO 중 호감도까지 1위를 질주한 것이다.

황현식 대표가 지난해 4분기 긍정률 64.45%, 부정률 5.70%를 나타내며 순호감도 58.75%로 2위를 차지했다.

김영섭 대표는 이번 분석에서 긍정률 54.20%, 부정률 11.91%로 순호감도는 42.29%를 기록하며 통신 업계 CEO 호감도 3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CEO의 호감도는 40%를 넘기기가 쉽지 않은데 통신업계 CEO들의 호감도는 40~60%대를 기록, 국민들의 호감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