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바이오 원료·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초도 물량 투입

강지용 기자

2024-01-29 09:28:40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바이오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실은 탱크로리의 하역 작업에 앞서 근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바이오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실은 탱크로리의 하역 작업에 앞서 근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에쓰오일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에쓰오일이 29일 저탄소 에너지, 친환경 화학제품 생산을 위해 바이오 원료(폐식용유, 팜 부산물 등)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초도 물량 투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원료와 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 공정에 원유와 함께 투입, 처리(Co-processing)해 탄소집약도가 낮은 저탄소 연료유(지속가능항공유, 차세대 바이오디젤 등)와 친환경 석유화학 원료(나프타, 폴리프로필렌 등)의 생산을 개시한 것으로, 바이오 원료의 정유 공정 투입은 국내 정유사 중 최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7월과 12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와 바이오 원료 처리(Co-processing)에 대해 각각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았으며, 원료 투입 설비 설치 등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공정 투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향후 2년 동안 새로운 대체 원료의 혼합 비율을 조정해가면서 전체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 등을 평가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글로벌 탈탄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고, 지난해 12월에는 DS단석과 친환경 저탄소 연료 및 화학제품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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