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호감도에서는 경북고속이 선두를 차지했다.
30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고속버스 운수사 11곳의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방학 등 겨울 여행 성수기를 맞아 고속버스를 이용한 국내 여행자들의 관심도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고속버스는 철도, 항공과 더불어 대표적인 여행 교통수단이다.
조사 대상은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KOBUS) 회원사 11곳으로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금호고속(대표 이계영) △대원고속(대표 허상준) △동양고속(대표 백남근) △중앙고속(대표 이광석) △동부고속(대표 강병도) △한일고속(대표 최지환) △천일고속(대표 박도현) △경북고속(대표 류상우) △충남고속(대표 정창현) △속리산고속(대표 강병도) △삼화고속(대표 배홍철) 등이다.
‘동부고속화도로’, ‘중앙고속도로’ 등 운수사명과 겹치는 도로명이나, 조사와 관련 없는 도배성 부동산 키워드는 모두 제외어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금호고속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124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조사 업체 중 1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2,525건 정보량 대비 599건, 23.72% 증가했다.
대원고속은 3개월간 1,967건의 포스팅 수로 2위를 차지했다. 직전 연도 같은 시기 1,448건의 포스팅 수와 비교하면 519건, 35.84% 늘었다.
이어 동양고속이 1,497건의 정보량으로 3위에 랭크됐다. 직전 연도 정보량 2,219건 대비 722건, 32.54% 줄었다.
4위 중앙고속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1,339건의 정보량이 집계됐다. 전년 같은 시기 797건과 비교 시 542건, 68.01% 증가한 수치다.
동부고속은 965건의 정보량으로 5위에 자리했다. 다만 전년 동기 1,590건과 비교하면 625건, 39.31% 줄어든 수치다. 운수사 11곳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6위 한일고속은 949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직전 연도 같은 시기 639건과 비교하면 310건, 48.51% 증가했다.
이어 정보량 순으로 천일고속(834건), 경북고속(609건), 충남고속(584건)이 각각 7~9위를 지켰다.
10위 속리산고속은 3개월간 570건의 정보량이 집계됐다. 전년 같은 시기 정보량 264건과 비교 시 306건, 115.91% 급증했다.
삼화고속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70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고속버스 운수사 11곳의 호감도도 함께 조사했다.
소비자 호감도에서는 경북고속이 온라인에서 고속버스 업계 1위를 기록했다.
경북고속은 3개월간 긍정률 85.39%, 부정률 7.22%를 기록,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78.16%를 기록했다.
속리산고속이 긍정률 70.35%, 부정률 3.16%, 순호감도 67.19%를 보이며 2위에 자리했다.
3위 한일고속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긍정률 63.54%, 부정률 5.27%, 순호감도 58.27%를 나타냈다.
4위 천일고속은 긍정률 61.03%, 부정률 5.16%, 순호감도 55.88%를 보였다.
5위 대원고속은 긍정률 45.40%, 부정률 4.93%, 순호감도 40.47%를 기록했다.
이어 순호감도 순으로 중앙고속(37.71%), 동부고속(36.06%), 동양고속(33.53%), 삼화고속(30.54%)이 각각 6~9위를 지켰다.
10위 충남고속은 3개월간 긍정률 38.70%, 부정률 10.45%, 순호감도 28.25%를 보였다.
관심도 1위에 올랐던 금호고속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긍정률 33.90%, 부정률 17.00%, 순호감도 16.90%를 기록했다.
참고로 포스팅 내에 ‘좋다, 만족한다, 성공, 칭찬’ 등의 긍정적인 늬앙스의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나쁘다, 불만족한다, 실패, 짜증’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의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된다. 단, 이들 단어가 해당 포스팅 내 고속버스 회사 이름을 겨냥하거나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겨울 팬데믹이 사실상 종료함에 따라 온라인 포스팅 수가 직전 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두자릿수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