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英 디진과 함께한 재활용·재사용 주제 '리크리에이트 디자인 챌린지' 우승작 발표

최효경 기자

2023-10-26 10:16:23

삼성전자가 재활용·재사용을 주제로 한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리크리에이트 디자인 챌린지'의 우승작을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오른쪽 위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공모전 포스터, 우승작 '솔라 룩아웃', 결선작 '메모리 캡슐', 결선작 '로빈'.
삼성전자가 재활용·재사용을 주제로 한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리크리에이트 디자인 챌린지'의 우승작을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오른쪽 위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공모전 포스터, 우승작 '솔라 룩아웃', 결선작 '메모리 캡슐', 결선작 '로빈'.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삼성전자가 사람과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모집한 '리크리에이트 디자인 챌린지(Re:Create Design Challenge)'의 우승작을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Dezeen)'과 공동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재활용·재사용을 주제로 ▲오래된 삼성 제품을 업사이클링한 디자인 ▲삼성 제품에 적용된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디자인 등 2개 분야로 실시됐다.

디진은 월 평균 1천만 뷰를 기록하는 영국의 디자인·건축 전문 온라인 매거진이다.

디진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45개국 이상에서 응모된 작품들 중 우승작에 ▲산불 탐지기인 '솔라 룩아웃(Solar Lookout)', 결선작에 ▲어린이를 위한 모듈형 장난감 키트 '로빈(Robin)' ▲리사이클링 캠페인 '메모리 캡슐(Memory Capsule)'이 선정됐다. 3개 수상팀에 총 1만 8천 파운드(약 3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8월 1차 우승 후보작 11건을 공개했으며, ▲혁신성 ▲문제 해결 능력 ▲사회 및 환경 영향력 ▲인간 중심 디자인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미국의 애비 램버트(Abby Lambert) 등 디자이너 4인 팀의 '솔라 룩아웃(Solar Lookout)'은 오래된 스마트폰을 업사이클링하는 산불 탐지 장치로, 주변 환경에 조화되는 금속 컨테이너 안에 스마트폰을 내장하는 형태이다.

또한, 영국 디자인회사 랜도앤드피치(Landor & Fitch)의 '로빈(Robin)'은 삼성 제품에서 카메라, 스피커, LED 등의 부품을 재활용해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제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제안된 모듈형 키트이다.

대한민국 이은수(EunSu Lee) 디자이너의 '메모리 캡슐(Memory Capsule)'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을 USB 장치로 리사이클링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재활용 폴리카보네이트를 비롯해 재활용 금속·플라스틱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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