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1일 ‘연인 폐인’들의 가슴을 두드리는 ‘연인’ 11회 예고가 공개됐다.
‘연인’ 11회 예고는 각자 다른 곳에서 서로를 떠올리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번엔 아주 영영 잃었지요”라는 이장현의 말에서 유길채와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자신에 대한 후회가 느껴진다. 또 홀로 괴로워하는 이장현의 모습을 통해, 이별 후에도 여전히 유길채를 마음에 품고 있는 이장현의 애틋한 순정을 알 수 있다.
괴로운 것은 이장현만이 아니었다. 한양에 남았던 유길채가 갑자기 누군가에게 납치되는 것. 유길채는 “난 포로가 된 적이 없다. 그러니 당장 나를 내려라!”라고 외치지만, 그녀의 외침은 닿지 않는다. 유길채가 포로가 될지도 모르는 가혹한 시련과 마주한 가운데 이제는 포로사냥꾼이 된 이장현의 모습이 교차된다. 이때 새로운 인물 각화(이청아 분)까지 짧게 등장, 긴장감을 높인다.
이어 이장현과 유길채의 닿을 듯 닿지 않는 슬프고도 애절한 운명이 암시된다. 넋을 잃은 듯 공허한 눈빛으로 끌려가며 “나 좀 도와줘”라고 힘 없이 읊조리는 유길채, 누군가에게 “여긴 왜 왔어”라고 원망하듯 절규하면서도 “반드시 오늘 이 강을 건너야 한다”라며 자신의 몸을 내던지는 이장현. 대체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이 위기 속에서 두 사람이 어떻게 재회할 것인 것, 이들의 사랑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연인’ 11회 예고는 유길채만을 바라보는 이장현의 순정, 유길채에게 닥친 시련, 이장현과 유길채의 닿을 듯 닿지 않는 운명과 애틋한 사랑, 새 인물 각화의 존재까지 임팩트 있게 담아냈다. 이를 통해 파트2 초반부터 이장현과 유길채의 운명이 롤러코스터처럼 휘몰아칠 것을 보여줬다. 남궁민, 안은진 등 배우들은 더 깊고 애절한 열연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 시작이 될 11회와 12회는 90분 확대 편성된다. 이에 ‘연인’ 11회, 12회는 각각 10월 13일, 10월 14일 기존보다 10분 빠른 밤 9시 40분 방송된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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