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토요타 북미 배터리 공장에 2.8조 규모 양극재 공급

강지용 기자

2023-10-10 17:50:00

LG화학, 토요타 북미 배터리 공장에 2.8조 규모 양극재 공급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LG화학은 자동차 기업 토요타의 북미 자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양극재를 공급한다고 10일 공시했다.

LG화학은 지난 6일 토요타 자동차 북미 생산·기술 담당 법인(TEMA)과 2조 8,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앞서 토요타는 2030년까지 8조 엔(약 72조 원)을 투입해 30종의 전기차와 자체 배터리를 생산하고 연간 전기차 350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전동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LG화학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요건을 충족하는 양극재를 만들어 공급하고, 추후 토요타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북미 전기차 구매 고객들에게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토요타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종합 전지 소재 리더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