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서버 추적 기술 도입해 5개월간 스팸 문자 232만건 막았다

최효경 기자

2023-09-12 10:11:49

LG유플러스가 도입한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 기술 구성도. / 이미지=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도입한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 기술 구성도. / 이미지=LG유플러스 제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Redirected URL Trace)’ 기술을 통해 5개월간 누적 232만건의 스팸 메시지(8월 말 기준)를 차단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지난 4월 도입한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 기술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제공하는 스미싱 URL 목록을 기반으로 URL 원천이 되는 서버 IP를 추적하여 차단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도입한 이후 5개월만에 월평균 46만건, 누적 232만건의 불법 스미싱 URL이 포함된 메시지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특정 단어 또는 발신 번호를 기반으로 스팸 문자 여부를 필터링하여 문자 내용이나 발신 번호가 변경되는 경우 차단이 어려웠지만, 이제 ‘스팸 IP’로 분류된 서버에서 발송된 메시지를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수신 전화의 스팸 여부를 알려주는 ‘스팸전화알림’ ▲KISA에 신고된 불법 문자 메시지 또는 고객이 설정한 번호·문구 등을 자동 차단해주는 ‘스팸차단’ ▲소액결제에 필요한 인증번호를 직접 설정해 자동 소액결제를 예방하는 ‘스미싱 예방’ 등 현재 제공 중인 불법 스팸 방지 서비스를 통합하여 고객이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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