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 8월 청소년강연회 개최…"필즈상 허준이 교수도 참석"

최효경 기자

2023-07-18 11:09:48

이미지=호암재단 제공
이미지=호암재단 제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호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의 청소년을 위한 지식공유 강연회인 '펀&런, 2023 썸머 쿨 토크 페스티발!'을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 및 현장 강연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청소년들에게 최신 과학 및 인문 지식을 전하는 이번 강연회는 ▲수학과 양자컴퓨터로 본 세상(1일차) ▲미래를 위한 준비(2일차) ▲세상을 바꾸는 K바이오(3일차)를 주제로,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첫날 강연은 기초 과학과 세상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해주는 시간으로 이순칠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이 양자물리학에 의한 첫 번째 퀀텀점프와 미래에 양자컴퓨터로 인해 일어나게 될 두 번째 퀀텀점프에 대해 소개한다.

2021년 삼성호암상, 지난해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는 수학자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 그 안에서의 같음과 다름에 주목하며 수학자들의 관점을 공유, 수학이 우리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려줄 예정이다

강연 2일차에는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AI기술의 필요성을, 김헌 서울대 교수는 그리스 신화 속 영웅 테세우스의 도전정신을,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는 필수적인 코딩 기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3일차 강연에는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가 스스로 서울대에서 학업을 중단하고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인지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정광훈 미국 MIT 교수가 뇌를 투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창업에 성공한 경험을 소개한다. 방영주 서울대 명예교수는 암에 대한 이해와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온라인과 현장 강연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현장 참여의 경우 21일까지만 신청 가능하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해마다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를 위한 배움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온 호암재단의 이번 강연회는 온라인만 아니라 현장 강연도 함께 한다"며 "빠른 사회 변화와 입시 경쟁으로 지친 청소년의 학습 동기와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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