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력국 정부의 수요를 발굴해 현지에 필요한 제품을 기부하거나 기술교육을 진행하는 코트라 글로벌 ESG+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에서 코트라는 △찌아찌아족 등 인도네시아용 디지털 문서저작 프로그램 및 교육용 IT기기 기증식(6월 28일) △바우바우 한글학당 교사 및 학생 맞춤형 디지털 프로그램 활용 교육(6월 26~27일) △바우바우시 공무원 및 청년기업인 IT역량 강화 세미나(6월 30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09년 해외에서 최초로 ‘한글’을 공식 표기문자로 채택한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과 인니 도서 지역인 바우바우시의 ‘디지털 소외’를 해결하기 위해 개최됐다.
찌아찌아족은 고유언어 발음 특성상 한글 고어를 문자에 활용하고 있으나, 이를 표기 가능한 디지털 문서저작 프로그램이 없어서 손으로 모든 문서와 교육자료를 만드는 등 디지털 접근성이 떨어졌다. 바우바우시도 시 공무원과 청년 기업가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IT 프로그램, 교육 콘텐츠 및 인력이 부족해 디지털 역량 배양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코트라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이상덕)과 협업, ‘민관합동 대·중소 팀코리아’를 구성해 찌아찌아족과 바우바우市의 애로사항 개선을 위해 나섰다.
김준성 코트라 수라바야무역관장은 “ESG 활동은 인도네시아 정부 및 수혜처와 긴밀한 네트워크 관계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 제품 홍보를 통해 현지 시장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첫걸음이 될 수 있다”면서 “코트라는 향후 국내외 정부, 유관기관, 민간과 협업을 더욱 강화해 우리 수출기업이 ESG 경영에서 파생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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