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생성형AI 기술 탑재한 '키즈토피아' 서비스 선봬…"글로벌 진출 본격화"

최효경 기자

2023-06-25 09:00:00

LG유플러스 모델이 생성형AI 기술을 탑재한 ‘키즈토피아’ 영어버전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 사진=LG유플러스 제
LG유플러스 모델이 생성형AI 기술을 탑재한 ‘키즈토피아’ 영어버전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 사진=LG유플러스 제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키즈토피아(KidsTopia)’에 생성형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영문 버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 3월 국내 첫 선을 보인 키즈토피아는 3D 가상 체험공간에서 AI 캐릭터들과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로, U+3.0 핵심 플랫폼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2년 685억달러에서 연평균 44.5% 성장하여 2030년 1조30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높은 성장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는 게임 중심의 메타버스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를 통해 글로벌 어린이 고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키즈토피아는 이용자와 AI 캐릭터들간 자연스러운 대화부터 동물·공룡 관련 백과사전 기반 지식 습득과 퀴즈까지 모두 영어로 이용이 가능하다. 국내를 포함한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대화를 통한 영어 학습을, 영어권 국가에서는 놀이와 학습을 융합한 메타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주 사용층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AI 캐릭터가 대화 시 초등학교 수준의 단어로 최대 두 문장을 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비속어 등 부정적인 감정은 표현하지 않도록 설정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버전을 출시한 이후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표적 집단 면접조사(FGI), 설문조사, 체험단을 지속 운영하고 어린이 교육 컨설팅 업체의 자문을 받아왔다. 이를 토대로 키즈토피아에 오는 7월 상황별 영어대화를 연습할 수 있는 ‘영어마을’과 해양생물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낚시’ 공간을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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