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DX부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비스포크 라이프'는 매일 함께하는 가전을 새롭게 정의하며 우리의 집과 미래를 더욱 지속가능하게 만들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고민과 노력을 담고 있다"며 "소비자의 삶을 '비스포크' 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더욱 지속가능하고, 연결되며,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진행된 온라인 행사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으며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비스포크 가전과 EHS(Eco Heating System)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세계 65개 국가로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또한 세탁으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인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를 이날 국내를 시작으로 오는 6월 영국과 뉴질랜드, 3분기에는 북미, 유럽 시장으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와 협업해 지난 해 세탁 시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저감하는 코스를 개발하고, 유럽∙한국∙미국 등에서 이 코스를 탑재한 세탁기를 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으며,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약 98%까지 걸러내 1가구 기준 연간 500㎖ 빈 페트(PET)병 8개에 달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저감해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는 이날부터 삼성닷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파타고니아 서울성수낙낙점과 가로수길점 등 파타고니아 10개 매장에서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행사를 통해 스마트싱스 중심의 연결성과 AI 가전을 소개하며, 지난 3월 국내에 먼저 출시한 '비스포크 제트 AI'의 해외 출시 계획도 밝혔다.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되는 비스포크 신제품에 모두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며,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오븐,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청소기 등 해외 시장에 판매되는 7가지 제품군에 AI 기술을 탑재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가전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TOILETPAPER)'와 협업한 한정판 디자인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한국, 영국, 미국 등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7월 초까지 삼성물산패션의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 청담점에서 팝업 전시를 진행하며 오는 23일부터 9월 말까지는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도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를 만나볼 수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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