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측은 적은 금액이라도 조합비를 조합원들에게 돌려 주고 회사와 함께 한다는것이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노동자의 가처분 소득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회사에만 기대지 않고 자주적 결사체로서 조합 스스로가 조합원들에게 실사구시적 조직이 되고자 고민의 일환으로 대의원 대회를 통해 결정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노조에 따르면 4월은 시기적으로 회사의 매출 비수기이며, 대부분 유통업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조조합이 주체가 되어 전조합원이 이날 '이마트 장보기 캠페인'을 개최한 것은 조합원과 회사가 유리되지 않고 동질감을 갖게 되는 큰 의미가 있다.
구체적 수치로 보자면 이날 이마트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4% 역신장 했으나, 행사를 진행한 전국이마트노조 36개 점포 지부는 3.2%의 +신장(조합추산)을 기록했다.
노조 한 관계자는 "이마트노조는 회사가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건설적 비판을 하고,잘한 것은 인정하고 칭찬 하며, 위기에서는 함께 힘을 합쳐 백절불굴(百折不屈)정신으로 극복 할 것"이라며 "회사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서 대한민국 유통 NO.1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마트 노사는 지난 30년동안 국민들에게 좋은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근로시간 문제로 어지러운 시점에 주 35시간 근무제를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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