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점은 한샘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 인수 된 후, 지난해 8월 ‘크리에이티브 데이’에서 밝힌 전시혁신 전략을 처음으로 적용한 매장으로 기존 홈퍼니싱 매장이 침실·거실 등 공간 중심으로 관련 상품을 전시하던 것과 달리 테마 중심의 공간을 구성했다. 또 커뮤니티 공간을 확대해 제품을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편안하게 매장을 찾아와 친숙감을 높이고자 했다.
송파점은 질적 성장에도 성공했다. 개점 첫 주말 대비 두번째 주말의 상담 건수가 15.8% 늘었다. 개점 후 2주간의 매출(계약금액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기존 잠실점 대비 6.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오픈한 한샘디자인파크 대전유성점의 개점 후 첫 2주간 매출 대비 57.2% 높은 수준이다. 고객이 먼저 찾아올 만한 매장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 실제 매출로 이어진 셈이다.
고객 만족도도 높았다는게 한샘의 전언이다.
한샘은 송파점 방문객을 대상으로 매장·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5단계(매우불만·불만·보통·만족·매우만족)로 조사했다. 그 결과 약 85%의 고객이 송파점의 전시와 공간 연출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영업사원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89%의 고객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인에게 송파점 방문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고객은 93%에 달했다.
한샘은 향후 고객경험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송파점과 같이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매장을 확대하며 이달 말엔 디자인파크 스타필드하남점과 한샘인테리어 천안아산점 등의 리뉴얼도 진행한다. 각 매장마다 차별화된 콘셉트의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샘몰 고도화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 홈리모델링을 중심으로 구성된 콘텐츠와 기능을 하반기 홈퍼니싱(가구) 부문까지 확대한다. 이 기능들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되어 옴니채널을 이룰 예정이다. 한샘은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독보적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매장·플랫폼 혁신을 이어가 고객이 차별화된 홈리모델링·홈퍼니싱 구매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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