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제핏과 손잡고 '제브라피쉬'로 신약개발…"중개연구 강화한다"

최효경 기자

2023-04-10 10:08:33

JW중외제약이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제브라피쉬(Zebra Fish) 모델 전문 비임상시험기관인 제핏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박찬희 JW중외제약 CTO(왼쪽)와 신준녕 제핏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제공: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제브라피쉬(Zebra Fish) 모델 전문 비임상시험기관인 제핏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박찬희 JW중외제약 CTO(왼쪽)와 신준녕 제핏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제공:JW중외제약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JW중외제약은 제브라피쉬(Zebra Fish) 모델 전문 비임상시험기관인 제핏과 손잡고 신약개발에 속도를 높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JW중외제약은 자체 신약후보물질의 적응증 확장과 신규 혁신신약 과제에 제브라피쉬 모델을 활용하고, 제핏은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한 질환 맞춤형 제브라피쉬 모델과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을 제공한다.

제브라피쉬는 열대어류로 인간과 유전적 구조가 80% 이상 유사해 포유류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비임상 중개연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제브라피쉬를 비임상(동물실험)에 활용하면 실험비용을 포유류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피쉬 성체가 3~4㎝로 적은 약물로 실험결과를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어 비용 절감 및 연구기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제브라피쉬 연구논문에 따르면, 포유류 실험과 결과 일치율이 최대 91%이며, 임상 성공률(2상 기준)을 21.1% 높일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제핏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비임상과 임상 간의 불일치(gap)를 줄이기 위한 중개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