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이 2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해 매출 9,090억원, 영업이익 903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38% 증가했다.
특히 해외사업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작년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6,05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외에서만 전년도 전체 매출(6,42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삼양식품은 최근 몇년간 중국 등 수출 주력 시장에 현지판매법인을 세워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법인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으며, 2019년 설립된 일본법인 ‘삼양재팬’은 현지 영업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전년 대비 26.9% 증가한 21억엔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지난 6일 34억원을 출자해 인도네시아에 판매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중 설립이 완료되면, 인도네시아는 삼양식품의 4번째 해외법인이 된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