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SK에코플랜트와 '폐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 위해 맞손

최효경 기자

2023-02-28 10:37:06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왼쪽), 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 담당이 ‘폐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왼쪽), 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 담당이 ‘폐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CJ대한통운이 폐기물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SK에코플랜트와 ‘폐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CJ대한통운측 설명에 따르면 폐기물을 줄이려면 현재 배출량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지만 전국에서 각종 물품이 모이는 물류센터 특성상 다양한 형태의 폐기물이 혼합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종류와 양을 측정하는 것이 쉽지 않고 폐기물 처리 주체가 서로 달라 밸류체인 전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웠다.

양사는 이러한 폐기물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폐기물 발생부터 운반, 최종 처리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관리를 디지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관리 설루션인 ‘웨이블(WAYBLE)’을 활용, 이는 그간 측정이 어려웠던 폐기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투명성과 정확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며 폐기물 발생 패턴을 분석해 불필요한 신규 자원 사용과 폐기물을 감축하는 한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폐기물 정보를 데이터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활용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실현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물류센터에서 나온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고 직접 재활용할 계획이며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환경 인프라 및 기술을 활용해 회수된 폐기물을 재생 원료로 재생산한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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