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차세대 ‘양자암호원칩’ 출시… "데이터 보안 강화 나선다"

최효경 기자

2023-02-20 12:46:00

제공:SKT
제공:SKT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SK스퀘어의 자회사인 IDQ, 국내 보안기업 케이씨에스(대표 김광묵)와 함께 개발한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과 암호통신기능의 반도체를 하나로 합친 '양자암호원칩(Quantum Crypto chip)'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측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양자암호원칩(이하 원칩)'은 IoT 기반의 여러 제품과 장치에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초경량, 저전력 칩으로 양자 기반 암호키 생성 기술과 함께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PUF, Physical Unclonable Function) 등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

SK텔레콤은 '원칩'의 가장 큰 장점이 강력한 보안이라고 소개했다. 케이씨에스의 기존 칩은 국정원으로부터 전체 2등급 암호모듈검증(KCMVP)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는 국내 암호칩 중에서 가장 높은 보안등급으로, 여기에 양자난수생성기능을 더한 하드웨어 양자 암호칩이 양자난수 기반의 고성능 암호통신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원칩'은 양자난수생성기와 암호통신기능을 담당하는 2개의 칩을 1개의 칩으로 통합해 경제적 효율과 탑재 편의성을 높였기 때문에 국방, 공공 시장의 다양한 제품에 활발히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SK텔레콤측 설명이다.

SKT는 ‘원칩’을 빠르게 우리 실생활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으며 작년 7월 시행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의 설치 및 기술기준’ 개정안에 따라 월 패드 보안사업에 '원칩'을 적용, 해킹 공격 방어 및 데이터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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