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3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회전교차로 인근 교량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목격자들로부터 "차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20여 분만에 진화했다.
전소된 차 안에서는 남성 4명, 여성 1명으로 추정되는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인들의 진술 등으로 미루어보아 사망자들이 사고 지점 인근 스키장을 찾은 20대 대학 스키 동호회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대관령지역은 영하 7도까지 기온이 떨어졌으나 빙판길은 아니었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으며, 시신이 불에 탄 정도가 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DNA(유전자 정보)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 주변 폐쇄회로(CC)TV와 사고 지점을 지난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사망자들의 음주 여부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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