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선월드와이드, 튀르키예·시리아 긴급 대응활동에 속도 붙여

이병학 기자

2023-02-09 16:24:32

사진=긴급하게 구호현장에 투입이 된 컨선월드와이드 구호팀
사진=긴급하게 구호현장에 투입이 된 컨선월드와이드 구호팀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는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대응활동에 속도를 붙였다.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9일 오전(한국 시간 기준) 사망자는 1만2천 명, 이재민은 2천300만 명을 육박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지진이 발생한 직후 24시간 이내 긴급대응팀이 투입되어 이재민들을 위한 대피소 설치 및 구호물자를 제공하였다. 특히 영하의 기온으로 추위에 떠는 이재민을 위해 텐트와 담요, 식수 및 식량을 배포하였다. 또한 이재민들이 지진의 영향권으로부터 벗어나 커뮤니티센터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했다.

알리 피앗 수트류 (Ali Fuat Sutlu) 컨선월드와이드 튀르키예 사무소 사업 책임자는 “끔찍한 재난으로 집을 잃은 수천 명의 가족들과 이재민들을 위해 컨선월드와이드 구호팀이 긴급히 현장에 투입이 되었다”며 “도로가 파손되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구호물자 전달을 위한 차량과 사람의 이동에 어려움이 있다”고 현장의 상황을 전했다.

사진=긴급식량을 제공 중인 컨선월드와이드 구호팀
사진=긴급식량을 제공 중인 컨선월드와이드 구호팀

현재 튀르키예는 영하의 기온 속에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트류는 “500여 명의 튀르키예와 시리아 직원들이 살아남았지만 지진으로 인한 충격과 지속되는 여진으로 불안에 떨고 있다”며 “하지만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고 이재민들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안전한 쉼터 및 구호 식량을 전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력을 다 할 것이다”고 전했다.

컨선월드와이드 한국은 이번 대지진 지원을 위해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컨선월드와이드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한편, 컨선월드와이드는 지난 1999년 17,000여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튀르키예 대지진에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또한 시리아 난민 지원을 위해 2013년부터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시리아 난민을 위한 긴급대응, 생계지원 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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