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6G 후보 주파수 투과시키는 RIS 기술 개발 성공

최효경 기자

2023-02-09 13:21:26

SKT 직원들이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RIS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 사진 제공 : SK텔레콤
SKT 직원들이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RIS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 사진 제공 : SK텔레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화학소재 기업인 동우화인켐(대표 라인호)과 연구협력을 통해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RIS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SKT는 이번 연구를 통해 건물 외장재로 많이 쓰이는 Low-E유리에 RIS를 적용, 고주파 대역인 6G 후보 주파수를 통과시키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Low-E유리는 전파를 차단하는 특성이 있어 이동통신 주파수 전달에 불리했다. 하지만 이번 SKT의 RIS 적용 기술 개발로 빛과 전파는 투과하고 단열 성능은 유지할 수 있는 6G RIS 유리 생산이 가능해진 것이다.

SKT는 이번에 개발한 6G RIS 유리를 상용화 할 경우 6G 실내 커버리지 확장 등 무선 통신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이번 연구에서 6G 후보 주파수로 거론되고 있는 여러 대역 중 새로운 주파수 대역으로 논의 중인 어퍼-미드밴드(Upper Midband, 7~24GHz) 와 서브테라헤르츠(Sub-THz , 92~300GHz) 대역에 대한 투과 특성 측정 및 5G 상용 주파수와의 비교 시험을 진행했다.
RIS 시험 결과5G 상용주파수 대비 약 4 ~ 2000배 전파 손실이 발생했으나, RIS 적용 시 약 40% 개선됨을 확인했다.

SKT는 고주파대역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을 통해 5G Advanced 및 6G에 이르는 주요 기술들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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