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측에 따르면 유무선통신을 중심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 16.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감소 영향 등으로 60.8% 감소한 9,478억원이다.
이어 SKT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2년 연간 매출 12조 4,146억원 영업이익 1조 3,21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2.6%, 18.6% 성장했다. 별도 순이익은 8,69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SKB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6%, 10.9% 성장한 4조 1,563억원, 3,057억원을 달성했다.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와 B2B 사업의 성장이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조 5,373억원을 기록했으며 SKT는 AI 기술을 활용해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SKT는 AIVERSE 사업의 'T우주'가 총 상품 판매액 약 5,700억원으로 2022년 연초 제시했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SKT는 2022년 4분기 배당금을 주당 830원으로 의결했으며 이는 기 지급된 2,490원을 포함하면 연간 3,320원으로 분할 전인 2020년 대비 66% 상향된 수준이라고 설명했고,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SKT는 성장 궤도에 안착한 5대 사업군의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기반으로 2023년을 AI 컴퍼니 도약과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T는 ‘에이닷’을 통해 B2C 분야에서 세계 최초 한국어 GPT-3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달 중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텍스트 뿐만 아니라 사진과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을 장착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SKT는 자체 개발과 병행하여, 국내외 유망 기업들과 언어모델(ChatGPT 등) 및 다양한 기반기술의 제휴를 추진하여, ‘에이닷’을 고도화하고 올해 중 정식 서비스로 론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2022년은 SKT 2.0 출범과 함께 제시한 5대 사업군이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성장 궤도에 안착한 한해였다"며 "올해는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AI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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