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 면역항암 파이프라인 1·2상 계획 승인

최효경 기자

2023-01-20 14:22:23

제공 : CJ바이오사이언스
제공 : CJ바이오사이언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Red Bio, 제약∙헬스케어) 독립법인인 CJ바이오사이언스(대표 천종식)가 주력 파이프라인의 미국 임상 신청에 대한 승인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치료제 CJRB-101의 1상/2상 임상시험계획서(IND)가 승인됐다고 20일 밝혔다.

CJRB-101은 CJ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면역항암 타깃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로, CJ제일제당이 구축해온 균주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면역학적 검토를 통해 개발됐다.

임상은 진행성 또는 비소세포폐암,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흑색종 등 전이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CJRB-101의 안전성 및 예비적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1∙2상 연구로 진행된다. 미국과 한국의 다수 임상시험 기관에서 실시하며, 1상에서 최대 46명, 2상에서 최대 120명을 모집할 계획으로 면역관문억제제인 펨브롤리주맙과 CJRB-101의 병용 투약 시 내약성 및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또한, CJ바이오사이언스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해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기존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20~30%)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CJ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외에서 임상 1상과 2상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 치료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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