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짧은 설 연휴에도 해외여행 수요 전년비 30배 급증"

최효경 기자

2023-01-19 09:34:31

‘미리 보는 2023 설날 연휴 트렌드’ 발표

인터파크 ‘미리 보는 2023 설날 연휴 트렌드’ 발표 / 이미지 제공 = 인터파크
인터파크 ‘미리 보는 2023 설날 연휴 트렌드’ 발표 / 이미지 제공 = 인터파크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올 설 연휴기간 해외 여행이 지난해 설에 비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터파크는 '미리 보는 2023 설날 연휴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설날 연휴기간(20231월 21~24일, 총 4일) 미리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패키지 여행과 항공권 이용률은 전년 연휴(2022년 1월 29일~2월 2일, 총 5일) 대비 각각 3,187%, 3,135% 신장했다.

지난해 대비 하루 짧은 연휴기간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여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를 입증했다는게 인터파크 설명이다.

여행 기간은 해외 패키지 여행 기준 3박4일 예약자가 4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연휴 기간을 최대한 활용한 해외 여행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항공 노선별로는 일본이 절반에 가까운 48.7%를 기록,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동남아(36.7%), 대양주(5.5%) 순이었다. 지난해 미주(41%), 유럽(31%) 등 장거리 노선 인기와 달리, 올해는 짧은 연휴 기간과 팬데믹 이후 항공권 가격 상승으로 근거리 여행지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선 항공권 기준 인기 여행지는 오사카(15%), 후쿠오카(11%), 나리타(10%), 방콕(7%), 다낭(5%)이다.

패키지 상품은 다낭(9%)이 1위를, 삿포로(7%), 방콕(7%), 후쿠오카(6%), 오사카(5%)가 2~5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올해 설 연휴에는 짧은 연휴기간으로 항공권과 패키지 모두 일본 도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일본 여행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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