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경영연구소, MZ세대 금융플랫폼 중 모바일뱅킹 이용률 99.8%

한시은 기자

2022-12-25 09:00:00

자료 제공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자료 제공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오는 26일 'MZ세대의 금융 플랫폼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미래 경제와 디지털 생태계를 주도하는 모티즌(Motizen, ‘mobile’과 ‘netizen’의 합성어)인 MZ세대의 금융플랫폼 이용행태를 파악했다.

전문 업체인 컨슈머인사이트에 의뢰하여 올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모바일 금융플랫폼을 이용하는 만 19~41세의 전국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MZ세대는 1981~2010년 사이에 태어난 인구로, 세대 내에서도 나이 차이를 비롯해 성장 배경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여 전기M(34~41세, 730명)과 후기M(27~33세, 730명), 성년Z(19~26세, 540명) 등 연령별로 세분화되어 있다.

거주지역별로는 수도권 거주자 55.5%, 비수도권 44.5%로 구성했으며, 직업군은 임금 근로자 66.5%, 학생 13.0%, 주부·무직·기타 12.2%, 개인사업자·자영업자 4.7%, 프리랜서 3.7%로 분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금융플랫폼, 자주 활용하는 서비스 뿐 아니라 금융정보 탐색방법, 향후 디지털금융에 대한 바람 등을 집중 조명한다.
오프라인에 익숙한 베이비부머,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을 경험한 X세대와 달리 MZ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이전 세대와 다른 생활방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식되어, 일부 분석항목에 한해 MZ세대 금융이용 행태를 기성세대와 비교하여 분석 디지털 생태계에 익숙한 MZ세대는 지점보다는 모바일 플랫폼 중심의 금융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97.6%가 시중은행 앱 외에도 인터넷전문은행이나 핀테크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유저(multi-user)인 것으로 나타남 Ÿ MZ세대의 86.8%는 평소 금융거래 시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고 있고, 최근 3개월 동안 지점을 방문한 비중이 42.4%에 불과해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금융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개월 동안 사용해본 금융채널 중에서는 모바일 뱅킹 비중이 99.8%로 가장 높았고, ATM(68.2%), 인터넷 뱅킹(50.2%), 지점(42.4%)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층의 75.1%는 은행지점을 이용하고, 비대면 채널 이용 비중은 24.9%에 그쳐 MZ세대와 큰 차이2) 은행 유형별 사용 앱은 시중은행 95.5%, 인터넷전문은행 75.7%, 기타은행 10.5%, 지방 은행 6.2% 순으로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을 주로 활용한다.

주 이용 앱으로는 시중은행(65.7%)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고 인터넷전문은행의 시장 침투율(31.2%)도 상당한 수준으로 보였다. M세대의 약 70%는 시중은행 앱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Z세대는 시중은행(50.0%)과 인터넷전문은행(47.2%)을 반반 정도씩 사용해 세대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설문대상의 58.4%가 모바일 간편결제 시 카드사(39.8%)보다는 핀테크 앱을 메인으로 사용한다고 답해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핀테크의 영향력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베이비부머 중 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모바일 간편결제 포함)를 정기적으로 이용한다는 응답률은 평균 약 11.0%에 그쳐 차이를 보였다.

투자해 본 금융상품 중에서는 예적금과 같은 기본 상품 다음으로 주식, 가상자산 등의 직접투자 방식을 펀드(간접투자)보다 선호하며, MZ세대가 경험해 본 금융상품은 예적금·청약(84.6%), 주식(직접투자) 63.5%, 보험(연금 포함) 44.3%, 가상자산 30.8%, 펀드(간접투자) 28.4% 순이었다.

주요 은행들이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이색 상품을 출시한 것이 예적금에 대한 높은 관심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며, 기본 금융상품인 예적금과 보험을 제외한 투자상품 중에서는 주식, 가상자산 등 전문가를 거치지 않고 직접투자하는 방식을 더욱 선호한다.

국내 성인인구를 대상으로 금융투자 경험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대의 15%만이 펀드 투자경험이 있는 반면, 50대는 34%, 60대는 32%로 약 2배 정도의 격차 (컨슈머인사이트)를 보였다. 특히 가상자산 투자 경험에 대한 조사에서 베이비부머는 10.6%로 낮으나, MZ세대는 30% 이상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재미와 흥미를 중요시한다는 MZ세대의 특성대로 앱 참여를 유발하기 위해 오락성이 가미된 게임형 부가서비스(챌린지, 미션 등)와 이벤트(경품 추천 등)에 높은 참여와 만족도를 보였다.

해당 조사대상의 71.1%가 게임형 부가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고, 경험자의 54.9%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Mckinsey 등에 따르면 MZ세대는 재미를 중시하고 게임적인 요소가 접목되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며, 조사에서 이와 같은 특성이 입증된 것으로 분석됐다.

MZ세대 중 상품·서비스 가입 혜택, 경품 추천 등 광고 목적의 일회성 이벤트에 참여한 경험은 86.1로 높으며, 이 중 50.1%가 만족했다. 최근 한달동안 은행 앱에서 이용한 서비스 중 이벤트·경품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X세대는 18.6%, 베이비부머는 11.2%로 MZ세대 대비 저조했다.

조사대상의 76.4%는 흥미 유발 서비스가 앱 사용 증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해, MZ세대에게 재미요소가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MZ세대의 56.4%가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금융정보를 습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플랫폼 중심의 금융 라이프 스타일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MZ세대는 포털 검색(49.1%), 온라인 커뮤니티(34.1%), 동영상 플랫폼(29.9%), SNS(19.1%), 오픈채팅방(11.7%) 등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금융정보를 습득하며, 그 중 양방향 플랫폼 이용률은 56.4%로 높았다.

MZ세대는 혁신적인 신기술을 바로 사용하기 좋아하는 얼리어답터 이미지가 있으나, ‘새로운 서비스가 출시되면 바로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중이 24.9%로 베이비부머(23.9%), X세대(24.0%)와 유사하게 높지는 않았다.

MZ세대는 다양한 은행 앱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빠르고 스마트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상품을 비교해서 최적화된 솔루션을 직접 선택하는 세대라는 점을 금융회사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게임형 부가서비스와 이벤트는 MZ고객을 지속적으로 앱에 머물도록 유도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이미 포화상태인 은행플랫폼 시장에서 우수하고 차별화된 ‘고객 접점’을 만드는데 활용 가능하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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