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2나노급 D램 개발…"저전력으로 기후위기 대안 부상"

최효경 기자

2022-12-21 11:34:57

삼성전자가 개발한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16Gb DDR5 D램 /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개발한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16Gb DDR5 D램 / 사진 제공 = 삼성전자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공정(5세대 10나노급 공정)으로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하고, 최근 AMD와 함께 호환성 검증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 램은 소비전력이 20%이상 개선돼 글로벌 기업들에 '기후위기' 대안으로 부상할 것으로보인다.

삼성전자는 유전율(K)이 높은 신소재 적용으로 전하를 저장하는 커패시터(Capacitor)의 용량을 높이고, 회로 특성 개선을 위한 설계로 공정을 완성했다.

멀티레이어 EUV(극자외선, Extreme Ultra-Violet) 기술을 활용, 12나노급 D램은 이전 세대 대비 생산성이 약 20% 향상됐다.

DDR5 규격의 이번 제품은 최대 동작속도 7.2Gbps를 지원하며, 소비 전력이 약 23% 개선돼,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는 글로벌 IT 기업들에 최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성능과 전력 효율 개선을 통해 12나노급 D램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데이터센터·인공지능·차세대 컴퓨팅 등 여러 응용처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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