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수출용 '비비고 썰은 김치' 유럽에 선보여

최효경 기자

2022-12-05 10:50:35

CJ제일제당 수출용 비비고 상온김치150g /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수출용 비비고 상온김치150g /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CJ제일제당은 상온에서 12개월 동안 보관 및 유통이 가능한 수출용 신제품 ‘비비고 썰은 김치’를 유럽에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비비고 썰은 김치’는 젓갈 없이 100% 식물성 원료로 담갔으며, 발효제어기술이 적용됐다.

발효제어기술은 국내에서 만든 김치가 수출국에 도착할 때까지 알맞은 숙성 정도를 유지할 수 있는 CJ만의 기술로, 1년 간 김치 맛에 영향을 미치는 산도와 배추의 조직감을 처음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신김치를 본래 김치의 맛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었던 해외 소비자가 제대로 된 한국 김치의 맛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CJ제일제당측의 설명이다.

수출용 ‘비비고 썰은 김치’는 소용량 파우치에 담아 출시됐으며 우선적으로 이달부터 유럽 중에서도 핵심 국가인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영국 등에 판매되기 시작, 추후에는 말레이시아, 중동, 대양주, 남미 등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초 베트남에 '글로벌 생산→글로벌 수출(G2G)' 모델을 적용한 첫 해외 공장을 준공한 바 있으며, 내년부터 베트남에서 생산한 김치를 곧바로 다른 해외 인접국가인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