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DWN12088’ 한국·미국서 임상 2상 진행

최효경 기자

2022-11-17 11:13:17

대웅제약 연구사진 / 사진 제공 = 대웅제약
대웅제약 연구사진 / 사진 제공 = 대웅제약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DWN12088’이 많은 관심 속에 임상에 속도를 붙인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체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DWN12088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묵현상)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과 미국에서 다국가 임상 2상을 진행하는 DWN12088이 이번 정부 지원 과제로 선정되면서 대웅제약은 희귀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개발에서 한발 더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 전 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웅제약은 앞으로 2년여 간 해당 임상 시험 진행을 위한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DWN12088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중인 세계 최초 PRS(Prolyl-tRNA Synthetase) 저해 항섬유화제 신약으로 기존 치료제들의 항섬유화 기전과 중복되지 않아, DWN12088과 기존 치료제의 병용 투여 시 폐섬유증의 치료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FDA는 2019년 DWN12088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으며, 지난 6월과 7월에는 임상 2상 승인 및 패스트 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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