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가을배추 출하 늘며 20포기 김장비용 22만원…전년比 9.1% 하락"

김수아 기자

2022-11-13 13:19:26

절기상 입동인 7일 괴산군 청천면에서 농민들이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절기상 입동인 7일 괴산군 청천면에서 농민들이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최근 식품을 중심으로 고인플레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김장비용이 전년대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은 22만1천389원으로, 지난해 11월 초(24만3천575원)보다 9.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주 전(10월 27일)의 25만4천546원과 1주 전(11월 3일)의 24만3천959원보다 각각 13%, 9.3% 낮은 가격이다.

가을배추 출하량 증대로 김장재료 중 비중이 큰 배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김장비용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10일 배추 가격은 포기당 3천235원(상품 기준)으로 2주 전보다 29.3%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보다도 23.2% 낮은 수준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김장철에 공급되는 가을배추 생산량은 작년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금은 6㎏ 기준 1만4천225원으로 지난해 1만2천295원보다 소폭 상승한 가격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무는 5개 기준 1만3천217원이다. 지난해(8천780원)보다 가격이 높은 상황이나 수확 산지 확대로 최근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그 밖에 고춧가루(-6.8%), 깐마늘(-5.4%), 쪽파(-22.8%), 새우젓(-22.9%)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현재 하락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올해 김장비용은 전년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REI의 김장의향조사 결과 응답자의 74.6%가 '11월 중순부터 12월 상순'에 김장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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