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음성 바이오마커 개발社 ‘손드 헬스’에 200만달러 규모 전략투자 추진

최효경 기자

2022-11-10 10:22:29

KT와 손드 헬스 관계자가 온라인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현장 좌측 첫번째 KT 디지털헬스P-TF장 이해성 상무, 좌측 두번째 KT 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장 임승혁 상무/화면 상단 손드 헬스 COO Jim Harper, 하단 손드 헬스 CEO David Liu) / 사진 제공 : KT
KT와 손드 헬스 관계자가 온라인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현장 좌측 첫번째 KT 디지털헬스P-TF장 이해성 상무, 좌측 두번째 KT 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장 임승혁 상무/화면 상단 손드 헬스 COO Jim Harper, 하단 손드 헬스 CEO David Liu) / 사진 제공 : KT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미국 음성 바이오마커 개발회사인 ‘손드 헬스(Sonde Health)’에 200만 달러 규모의 전략 투자를 추진하고 주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손드 헬스는 KT가 올해 초 발표한 미국의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 투자에 이은 KT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두 번째 해외 전략투자 기업이다.

손드 헬스는 음성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정신건강, 호흡장애 등 다수의 질환을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음성 바이오마커는 음성(소리)의 강약, 고저, 성대 움직임 등 미묘한 변화를 분석해 몸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다.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목소리가 변하는 현상과 동일한 이치이다.

특히 손드 헬스는 음성 바이오마커 개발의 핵심인 음성 변화에 따른 건강상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퀄컴, GN그룹 등 글로벌 우수 기업들도 파트너십을 맺어 사업을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KT는 손드 헬스와의 사업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KT는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원격의료 서비스에도 음성 바이오마커 기술 적용을 할 계획이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KT는 음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음성 바이오마커 기술과 연계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손드 헬스 David Liu 대표는 “앞으로 두 회사는 의료 분야뿐 아니라 KT의 주요사업들이 세계에서도 차별화 서비스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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