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저성장이라는 ‘3高 1低’ 환경 속에서 2023년 금융 산업은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업은 소폭 둔화에 그치겠으나 비은행업은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가계부채, 한계기업, 부동산PF 등 취약부문의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금융업의 업황 정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업은 대출증가율의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대출성장률: ’21년 8.2% → ’22년 5.3% → ’23년 4.3%). 특히, 가계대출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둔화되고, 투자수요 감소로 신용대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대출은 소호대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시설자금 수요 증가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가계부채(’11년 916조원 → ’22.6월 1,869조원)와 한계기업(’11년 2,064개 → ’22.6월 3,572개), 부동산PF(’11년 51조원 → ’22.6월 112조원) 등 저금리 시대에 누증된 취약성이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와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표면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극적인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류창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2023년 금융회사들은 위기 대응과 함께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구축에도 힘써야 한다”며, “제판분리, 업무범위 확대 등 환경 변화 속에서 금융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자산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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