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도심공원서 참진드기 서식 실태조사 실시

김궁 기자

2022-10-25 17:48:39

참진드기 서식 실태조사 모습 (사진제공 = 광주광역시)
참진드기 서식 실태조사 모습 (사진제공 = 광주광역시)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도심 공원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열성질환의 매개체인 참진드기가 채집돼 야외활동 시 주의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25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야외활동이 많아진 가을철을 맞아 광주지역 2이상의 도심 공원 30곳에 대해 참진드기 서식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9개 공원에서 참진드기가 채집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잔디와 수풀이 잘 정비된 산책로, 잔디밭 등이 아닌 정비되지 않은 일부 공원 주변의 수풀과 야산에서 진드기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채집된 참진드기를 대상으로 열성질환 병원체 11종을 확인한 결과, 3개 공원 참진드기에서 발열, 오한 증상을 유발하는 라임병, 홍반열의 원인체가 검출돼 공원 이용 시 정해진 산책로가 아닌 곳을 출입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백혈구·혈소판 감소 증상과 중증 시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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