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AI 알고리즘 적용해 작업자 안전 개선…"생산공정 확대"

최효경 기자

2022-10-20 13:25:27

현대모비스가 새로 개발한 비디오 분석 AI 시스템은 작업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실시간 촬영, 영상 분석을 통해 위험을 감지하고 로봇과의 충돌 등 안전사고를 방지해준다. 이 과정은 AI 시스템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새로 개발한 비디오 분석 AI 시스템은 작업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실시간 촬영, 영상 분석을 통해 위험을 감지하고 로봇과의 충돌 등 안전사고를 방지해준다. 이 과정은 AI 시스템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제공=현대모비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해 생산공정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비디오 분석과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생산라인의 작업자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AI와 스마트 팩토리 관련 선행기술을 내재화하는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비디오 분석 AI 개발에 성공, 차량용 부품을 생산하는 창원공장 조립라인에 우선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비디오 분석 AI 시스템은 고사양 산업용 PC와 이미지 센서, 로직 제어기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작업자의 위치와 동작을 감지,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는 기술이다.

새로운 비디오 분석 AI 솔루션은 기존 에어리어(Area) 센서로는 감지하기 어려웠던 안전문제를 실시간 영상처리를 통해 해결했다. 라인에 설치된 이미지 센서를 통해 전송되는 영상을 ‘작업자 인식(Human Detection)’ AI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분석, 작업자의 위험영역 진입을 감지하고 로봇과 충돌을 미연에 방지한다.

또한, 작업자의 주요 관절 등 신체구조 및 위험동작까지 인식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현대모비스는 창원공장 조립라인에 비디오 분석 AI 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딥러닝 모델 및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을 고도화하고, 이를 더 많은 생산공정으로 확대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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