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23년 산업전망' 보고서 발간…"정유·2차전지 제외 모든 업황 위축"

한시은 기자

2022-10-20 10:43:25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23년 산업전망' 보고서 발간…"정유·2차전지 제외 모든 업황 위축"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정중호)는 20일 '2023년 산업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3년 국내산업은 공급망 블록화에 따른 글로벌 밸류체인 후퇴, 인건비 및 금리 부담에 따른 사업 확장성 약화, 수요 감소에 따른 재고 증가 등으로 인해 주요 산업 대부분이 위축될 것이라 전했다.

또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으로 업황이 회복되었던 숙박, 여행, 음식업 등 내수 서비스업종은 서비스 비용 상승에 금리상승으로 인한 가처분소득 감소까지 겹치면서 내년에는 회복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기자동차 확산으로 견조한 수요 증가세가 기대되는 2차전지, 내년에도 양호한 정제마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유업와 같은 몇몇 산업은 2023년에도 예년 대비 양호한 업황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총 5개 산업군, 15개 산업의 소재∙부품 부문에서 정유 및 2차 전지를 제외한 나머지 13개 산업의 업황이 올해보다 위축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2차 전지 산업은 미국 및 중국의 전기차 판매가 내년에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중 갈등으로 인한 배터리 시장에서의 중국 배제 정책이 오히려 우리나라 배터리 업계에는 득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2차 전지와 정유를 제외한 소재∙부품업은 전반적으로 업황이 악화될 것이며, 원자재 가격 부담은 올해보다는 다소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높을 것이라 우려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글로벌 고금리 및 경기 하방압력 강화가 당분간 이어지고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수출 감소, 재고 증가, 인건비 상승과 같은 경영환경 악화에 상당기간 노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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