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이 가까워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 여부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3개월 동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키워드로 한 온라인 포스팅들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국민 63% 가량이 이재용 부회장에 사면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용 부회장 사면 관련 포스팅도 세 사람 중 가장 많아 이재용 부회장 사면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매우 뜨거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4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1개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 5월4일부터 8월3일까지 3개월간 이들 3명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민 개인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는 언론사 뉴스 채널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조사시 '이름'과 '사면'과의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수도 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재용 사면'을 키워드로 한 포스팅 수는 3개월간 총 9,543건으로 거의 1만건에 육박했다. 이번 검색에서 제외한 언론사 뉴스량과 합칠 경우 거의 2만건에 이른다.
'이명박 사면' 키워드 정보량은 3개월간 총 7801건이었으며 '신동빈 사면' 키워드 정보량은 총 1502건으로 국민들의 관심도가 가장 낮았다.
특히 이들에 대한 특별 사면 이슈 관련 7~8월 포스팅 수는 지난 5월에 비해 급속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돼 국민들 사이에 핫이슈로 떠오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들 세 사람의 포스팅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감성어 분석을 실시했다.
글 내용이 낙관적이거나 호의적인 단어들이 많으면 ‘긍정률’, 비판적이거나 비관적인 단어들이 많으면 ‘부정률’로 분류되며 호불호가 없는 중립적인 단어들이 중심인 포스팅은 ‘중립률’로 분류된다.
조사 결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별사면 포스팅의 긍정률은 62.97%로 나타나, 국민 63%가 사면에 대해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사면' 키워드 포스팅들의 62.97%는 긍정률로 분류된데 반해 부정률은 16.38%에 그쳤다. 중립률은 20.65%였다.
'신동빈 사면' 키워드 포스팅들의 58.46%는 긍정률, 18.04%는 부정률, 23.50%는 중립률로 구분됐다.
이에 비해 '이명박 사면' 키워드 포스팅의 경우 긍정률은 45.90%로 전체 포스팅의 절반에 못미쳤으며 부정률은 23.14%로 세 사람중 가장 높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중립률은 30.96%이다.
결론적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특별 사면에 대한 긍정률은 세 사람중 가장 높았고 부정률은 가장 낮았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별 사면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무려 3.84배 높았다.
신동빈 회장은 이재용 부회장보다는 긍정률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3.24배 높은 것으로 드러나 특별사면에 대해 국민들 감정이 역시 우호적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률은 세 사람중 가장 낮고 부정률은 가장 높았지만 그렇더라도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여전히 1.98배 높았다.
즉 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호의적이라는 분석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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