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주류업계 'ESG 경영' 관심도 최고…오비맥주·하이트진로 순

심준보 기자

2022-03-14 08:15:49

롯데칠성음료, 주류업계 'ESG 경영' 관심도 최고…오비맥주·하이트진로 순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국내 3개 주류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ESG 경영'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집계한 결과 롯데칠성음료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본지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국내 3개 주류업체의 'ESG 경영'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

본지가 임의 선정한 분석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 대표 박윤기) ▲오비맥주(대표 벤마그다제이베르하르트)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 등 3개사이다.

참고로 '업체 이름'과 'ESG 경영' 키워드 간에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이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ESG 경영' 관심도는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의 포스팅 수는 총 1505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8월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ESG경영 노사 공동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백원선 ESG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ESG경영 노사 공동 선포식을 진행했다. ESG위원회는 앞으로 전사 ESG추진 사항에 대한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향후 ▲탄소 중립 달성 추진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친환경 공급망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ESG 경영에 임직원 동참을 유도하며 지난해 10월에는 분리배출을 사진으로 인증해 참여하는 제리(제대로 리사이클)챌린지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참여형 에너지 나눔 캠페인 '라이팅칠드런'을 진행했다. 같은 달에는 사용하지는 않지만 재사용이 가능한 의류, 잡화, 가전 등을 기부하는 바자회를 열고 판매수익금과 기부금을 포함한 성금을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에 전달했다.

오비맥주는 1381건으로 2위였다.

지난해 4월 오비맥주는 산림청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사회공헌(CSR) 우수 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

세계산림총회가 소개한 오비맥주 ‘카스 희망의 숲’ 캠페인은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다.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2010년부터 11년째 조림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4년에는 유엔사막화 방지협약(UNCCD)으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생명의 토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오비맥주는 지난해 4월 '소비자와 미래 100년 이상 동행'이라는 기업 비전 아래 '100+ ESG경영 강화 선포식'을 개최했다. 맥주 생산부터 포장, 운반, 소비 전 과정에 걸쳐 환경경영과 사회적책임 이행, 준법⋅투명경영을 강화한다고 선언했다.

3위는 하이트진로로 총 502건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2월 먹는 샘물 브랜드 ‘석수’의 무라벨 제품을 출시했다.

하이이트진로음료는 무라벨 제품 출시를 통해 비닐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고 투명 페트병을 더욱 간편하게 분리 배출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다.

무라벨 제품은 묶음 포장으로 판매되며 기존 라벨에 명시되어 있던 상품명과 로고, 의무표시사항 등은 페트병 용기, 뚜껑 및 묶음 포장 외면에 표기된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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