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19회를 맞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 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대국민 투표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문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한다.
샤워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샤워정수필터장치'에 관한 특허를 보유한 필터 샤워기 제조업체로 17년간 해당 분야 한 우물을 파면서 기술력을 축적했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연구소와 공장에서 진행한 것이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원동력이 되었다고 샤워플러스는 분석했다.
또한 샤워플러스는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폐필터와 폐플라스틱 처리, 친환경 소재 채택 등 ESG경영(ESG 경영이란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개념)을 적극적으로 실천, ESG 경영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지구와 친해지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는 샤워 플러스는 최근 정부의 청년 고용 확대 정책에도 적극 부응, 지리적 이점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10명이 넘는 청년들을 채용했다.
본지는 새로 입사한 신입 직원 3명의 진솔한 얘기를 듣기 위해 지난 28일 샤워플러스 본사를 찾았다.
▲ 간단한 자기 소개 및 회사에서 맡은 업무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정윤지(郑允智/쭝윈지) 대리(중국인, 만 31살, 6개월 근무, 해외사업팀 수출 업무 담당 )
지난 2012년 방한 후 9년째 한국에 있어요. 여행하기위해 왔는데 눌러앉게 됐네요.
필터 샤워기 사출물 중 수입자재의 중국 비중이 높아서 그와 관련한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맡고 있어요.
예전 국내 굴지의 화장품 대기업에서 일할때는 어떻게 화장품을 판매하고 어떻게 단가를 올릴까 고민했지만 지금은 반대로 어떻게 좋은 품질의 자재를 최대한 낮은 단가로 살까 고민하고 있어요. 완전히 반대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웃음).
-박영욱 사원(만 31살, 입사 1개월 / 경영지원팀 총무부, 총무 담당)
22살부터 29살까지 부사관으로 근무하다 중사 계급으로 전역했습니다. 같은 일상이 반복되면서 그만두게 됐습니다.
군대는 정해진 틀에서 근무해야 하지만, 사기업은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일해 마음이 편합니다. 군대에서 부사관으로 하던 것과 비슷한 업무를 찾아본 결과 인사관리나 시설관리 등을 하는 하는 총무부가 적성에 잘 맞았고 회사측도 배려를 해주셔서 현재 총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입사하자마자 코로나19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주변에서 확진자 발생할 때 마다 사내 공지 등도 하고 있습니다.
주말이나 긴 연휴에는 커뮤니티인 네이버 밴드를 통해 공지를 올리기도 합니다.
-신다슬 사원, (만 21살, 첫 직장, 입사 3주됨, 조기취업으로 내년 대학 졸업)
현재 마케팅 기획팀에서 온라인 홈페이지, 배너 제작, 제품사진 촬영 등을 담당하고 있어요
현재는 다른 경쟁사 상세페이지가 어떤식으로 되어 있는지 연구 중이며 하다못해 길거리에 지나가는 현수막도 디자인이기 때문에 유심히 보면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들도 찾고 있어요.
▲ 샤워플러스에 입사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정윤지
제가 갖고있는 역량을 잘 발휘하고 싶어 이직했어요. 지인 소개로 들어왔습니다.
-박영욱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 같아서 지원했습니다. 제대후 첫 사기업 직장에서는 잡업무를 주로 담당해 발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없었지만 현재는 총무 업무뿐 아니라 시설, 자금관리, 인사 업무 진행 등 업무의 다양성으로 제 자신도 커나간다는 느낌입니다.
- 신다슬
샤워플러스가 디자인을 포함해서 촬영등 다양한 업무를 해서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사회생활을 빨리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특히 지인들이 원래 샤워플러스 고객이어서 모집공고를 알려준게 결정적이었습니다..
▲ 입사 전에 기대했던 점과 비교하면 샤워플러스는 어떤 회사인 것 같나요?
- 정윤지
입사 전에는 수입 파트에 많이 포커싱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상품관련 기획이나 화학 지식 등도 배우고 있습니다.
어떤 성분을 쓸 때 이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공부하고 있구요. 지금은 회사마다 샤워헤드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제조해야 누수가 발생하지 않고, 물이 잘 관통될지 등 품질에 대해 배우며 상품 기획에도 참여하고 있어요.
한 분야에서만 20년 가까이 외길을 걸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일해보니 저희 회사는 여러 면에서 창의적이면서도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 박영욱
회사 내부와 외부가 쾌적하고 정리가 잘 돼있는데다 건물 상태도 좋았다는게 입사후 첫 느낌이었습니다.

수질 관련 이슈가 많다보니 필터 샤워기 분야가 더욱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 신다슬
한마디로 저희 회사에 대해 표현하자면 ‘좋아요’입니다. 일 적으로도 힘든 것이 없어요.
단순히 샤워기를 제작 납품만 하는 회사로 알고 있었는데, 입사해보니 디자인 기획이나 사진 촬영 진행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서 만족해요
현재 사수가 사진촬영, 상세 페이지 제작. 회사 홍보 현수막 등의 여러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저도 곧 그런 업무를 하게 될 것 같아요(웃음).
▲회사가 특별히 젊은 직원들을 위해서 배려하고 신경을 써주는 부분이 있나요?
-정윤지
오교선 대표와의 협업이 참 많아요. 저희 대표는 직원들이 하는 말에 정말 귀를 잘 기울여줍니다.
주임, 대리, 과장등의 직급이 있지만 사원이 말하는 내용이 모든 직급은 물론 대표에게도 잘 전달되는 수평적 구조가 장점입니다.
단순히 내용 전달만 하는게 아니라 다음 스텝을 밟을 때 어떤 식으로 예상된다 등의 의사소통을 펼치고 있어요.
예컨대 해외 업무 파트에서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이 안좋은 점을 느끼게 될거다, 이렇게 하면 좋겠는데 당신의 생각은 어떨까요?”라고 물어보면서 대화가 진행됩니다.
-박영욱
회사 콘도를 직원들이 사용 가능함은 물론 회사 내에 식당과 카페테리어가 있어서 저희 같은 젊은 직원들은 밥과 커피값을 절감할 수 있어요. 시간도 당연히 아낄 수 있지요.
사실 남양주 제조업 현장 특성상 주변에 식당, 카페가 없는데 회사에서 모두 해결할수 있어요.
-신다슬
작업 성과에 대해 함께 피드백 해주고, 위에 있는 분들도 먼저 다가와 배려해주는데 놀랐습니다.
저 같은 경우 현수막 디자인 방법은 물론, 작업물 수정이나 피드백 부분을 세세하게 알려주는데 지시하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어요.
▲회사 철학, 근무 환경, 분위기, 사원 복지 등 무엇이든 좋으니 회사 자랑 좀 해주세요.
-정윤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여러 업무를 배울 수 있도록 해주는 오교선 대표의 배려가 장난 아닙니다(웃음).
전 도전정신이 강한 편이라서 다른 부서의 업무를 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큰 배려로 다가오고 있어요.
게다가 부서간 유기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연계되어 있어요. 대개의 경우 보통 메일로 업무 요청이 하는 회사들도 있는데 저희는 구두로 그때 그때 요청해서 의사소통이 원활하다는게 최고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박영욱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ESG경영에서 저희 회사가 선도적으로 플라스틱 수거 캠페인 등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향후 ESG경영에서 책임감 있는 회사로 거듭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신다슬
첫 직장이어서 솔직히 걱정이 많았지만 선배 직원분들이 진짜 가족처럼 대해주고, 무엇보다 퇴근 시간을 잘 맞춰주고 있어요
'칼퇴'가 보장되는 회사여서 퇴근 시간이 눈치가 안보입니다(웃음).
또 대표께서 먼저 다가오셔서 직원들에게 편하게 말 걸어주셔요.
▲ 회사의 친환경 정책과 사회공헌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정윤지
저희 회사는 정책 입안시 환경 고려는 물론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행동해요.
예컨대 “어떤 소재를 써야 환경 호르몬을 줄일 수 있을까, 어떤 조리품을 매입해야 장애인 일자리 지원 시 편할까” 등도 고민합니다.
최근엔 사출물도 현재의 PC소재에서 PCTG 소재로 전환중인데 사실 이 소재가 환경에 더 좋아요. 또 호스에서는 보통 아세탈을 쓰는데 폴리케톤 소재를 매입해서 쓸 정도로 저희 회사는 환경과 사회공헌 분야에서 앞장서나가는 회사입니다.
-박영욱
저희 회사가 강소기업이지만 지구를 생각해 선도적으로 ESG경영에 동참했다는 사실에 강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수거 캠페인을 통해 책임감 있는 회사로 거듭나갈 바랍니다.
-신다슬
지구 환경오염이 심각해져가고 있는 이때 저희 회사는 트렌드를 리더하는 회사입니다.
저부터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참 많이 배우고 있어요.
▲회사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정윤지
지금처럼 직원에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주면 좋겠습니다.
다른 파트의 업무를 접해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박영욱
입사한지 얼마 안돼서 큰 욕심은 없습니다. 업무 인수인계를 받았지만 완벽하지 않아서 오히려 제가 회사에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큰 도움 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다슬
첫 직장이다 보니 갖게 되는 소망은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최소한 민폐를 끼치지 않는 신입 사원이 되고 나아가 회사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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