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 순천시의원, "등하교 시간 학생 중심 버스노선 해결방안 제시"

일부 학교 학생들, 매일 아침 등교전쟁 속출

김정훈 기자

2021-08-10 05:52:52

순천시의회 박혜정 의원
순천시의회 박혜정 의원
[순천=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 박혜정 의원이 순천지역 학생 통학버스 문제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10일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순천지역 공립 고등학교의 경우 민간 버스 운송업체와 학교간 계약을 체결, 통학버스를 운행해 왔다. 하지만 일부 공립 고등학교에서 통학버스 계약을 하지 않아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와 교육당국에 통학버스 운행재개를 요구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 의원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4일과 5일, 순천교통과 동신교통을 방문해 관계자와 면담시간을 가졌으며 해결방안에 관한 의견 청취를 했다.

박 의원은 일부 학교에서 통학버스 운영을 꺼리는 이유는 교통사고 발생시 책임 소재와 이용 요금 정산에 따른 업무 증가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중대재해법 시행도 학교의 계약회피의 큰 원인으로 밝혔다.

순천교통의 경우 하루 116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버스 이용객 감소로 평소 106대로 감축운행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방학을 맞아 그동안 이용하던 학생수도 감소해 88대로 감축 운행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방학을 맞아 순천교통에서만 18대를 감축 운행한다는 것은 평소 학생들 이용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일이기도 하다.

동신교통의 감축운행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이다. 방학을 제외한 일정시간대에 매일 버스를 이용하는 이용객의 분포로 봤을 때 학생들의 이용 비율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박혜정 의원은 "아침 등교 시간대인 7~8시까지 한시간 가량은 학생 중심의 버스 노선으로 개편이 돼야 한다"며 "학생들의 거주지역과 학교간의 최단거리 노선을 재배정해 셔틀버스 문제로 학생들 통학에 제기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순천시에 운행중인 버스 노선은 학교를 등하교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학생들이 많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학부모들이 자가용을 이용해 등하교를 시키고 있어 맞벌이 가정에서는 매일 아침마다 등교전쟁을 치루는 상황이 되고 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